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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2/10/16
17년째 청년사역 HYM 이끌어 가는 더글라스 김 대표
“내가 만난 청년들이 집사, 전도사, 선교사, 목사로 나가는 모습 너무 자랑스러워"
더글라스 김 선교사

이민교회에서 청년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러나 교회마다 청년은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 대형교회의 청년사역은 그래도 정착되어 있는 편이지만 숫자로 따지면 소수교회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한인교회들은 청년사역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청년도 없고 사역자도 부족하여 힘에 부칠 때가 많다. 그렇다고 한인사회에 청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들을 잡아주는 손이 부족할 따름이다. 이런 청년들을 위해 거의 ‘인생을 걸다시피’ 다가선 사람이 바로 더글라스 김(Douglas Kim)이다.

그가 바로 한인교회 청년출신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청년들의 절망을 이해하고 있다. 청년들의 아픔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청년들의 방황을 누구보다도 안타까워하는 사람이다. 이제는 청년의 때에 사실 가장 필요한 만남이 바로 주님과의 만남이란 사실을 전파하고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청년 사역이란 이름으로 HYM을 창립했다.

HYM은 이사야서 6장 8절 말씀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 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Here am I; send me)"에서 첫 글자 H를, Young Christian에서 Y를, Movement의 첫 글자 M의 합친 말이다.

“HYM이란 이 시대 청년공동체들의 연합과 영적 각성, 그리고 헌신을 통한 영적 부흥에 목적을 두고 창립되었습니다. 은혜 받은 청년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각자의 삶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여 날마다 영혼구원에 이르는 사람들이 더하기를 소원하면서 창립된 것입니다.”

그는 37년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 와서 UC산타바바라에서 케미칼 엔지니어링을 전공, 과학자의 꿈을 꾸고 있었다. 그 먼 곳에서 교회는 LA 한인타운에 있는 나성한인침례교회(당시 김동명 목사 담임)에 출석했다. 영어 때문에 힘든 때가 있었지만 영어문제는 그런대로 극복이 되었다. 그러나 한국사람이란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깨달은 후엔 한인교회에 더욱 열심을 냈다. 그 후 어바인 베델한인교회 청년부 회장을 맡으면서 청년활동을 하는 동안 성령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소명을 깨달았다. “청년들을 부흥시키라”는 음성을 들은 것이다.

마침내 1999년 9월 제1회 HYM 청년집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년 2회씩 제30회에 이르는 청년집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 중이다. 한번 집회에 필요한 예산이 약 1만2천여 달러, 1년에 약 2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이 집회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과의 약속 때문이다. “하나님이 중단시키지 않으시는 한 저는 계속 하겠습니다”라는 약속 때문에.

김 대표는 “아마 처자식이 있으면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날 보고 예수님과 결혼한 사람 같대요”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아버지의 소매업을 돕기 위해 LA다운타운 옷가게에서 일하다 2003년부터는 ‘프루덴셜’이란 부동산 회사에 입사하여 일해 오고 있다. 그는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하면서 모든 민족을 고객으로 섬기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그런 음성을 들었다. “너는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을 만나라 함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뜻”이란 음성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일터로 알고 지금까지 기쁨으로 일해오고 있다. 자연히 부동산 매매 성사보다도 고객들에게 예수를 전파하는 일에 마음을 쓰는 그는 부동산업계에서 알아주는 톱 에이전트가 되었다.

그러나 살고 있던 집을 줄여가면서 이 HYM사역을 계속해 오고 있지만 어디 힘들 때가 한두번이었을까? 그럴 때마다 그는 “광야에 혼자 서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이 HYM을 통해 예수를 영접한 청년들이 집사가 되고 장로가 되고 선교사가 되고 더구나 목사가 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광야에서 느끼는 절망감은 금새 감사와 보람으로 변하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고 있다.

30회에 이르는 청년집회 강사로는 제1회 손인식 목사를 시작으로 신용규 목사, 오석환 목사, 김춘근 장로, 민종기 목사, 한기홍 목사, 김동일 목사, 허천회 목사, 김원기 목사, 김승욱 목사, 이승종 목사, 노진준 목사, 다니엘 뉴먼 목사 등 미주 한인교계의 유명 목회자들이 초대되었다. 또 미주지역 주요 찬양팀들이 초청되어 찬양과 기도로 청년들이 가슴을 열어 주님을 만나는 가교역할을 해 주곤 했다.

HYM은 또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은혜한인교회 본당 2층에서 HYM 화요기도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 시대 청년들의 영적 각성과 성령의 부흥을 위해 드려지는 이 예배는 뜨거운 찬양과 기도, 말씀으로 매주 진행되고 있다.

더글라스 김 대표는 지난 해 11월 한국을 방문하여 분당 할렐루야 교회(담임 김승욱 목사) 금요부흥집회에서 ‘One Body in Christ’란 제목으로 이 교회 청년들에게 자신의 사역을 소개하고 은혜와 도전의 메시지를 전하고 돌아왔다. 이번 한국 방문길에는 CGN-TV에 초청을 받아 자신의 신앙을 소개하고 미주지역 청년부흥운동에 헌신하게 된 동기 등을 소개하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금년 4월 9일부터 10일까지 HYM 제34회 청년집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으라(Example of Christ)’란 주제로 또 열리게 된다. 청년들로부터 가끔 그는 그런 질문을 받는다. 내가 바라보고 믿음생활을 할 대상이 없다는 것. 그것이 청년들의 불만이라는 것이다. 그때마다 김 대표는 그들에게 말한다고 한다. “네가 바로 그 익잼플(example)이 되라”고.

그가 내 놓는 2개의 명함이 있다. 하나는 HYM 창립자 겸 대표 더글라스 김, 또 하나는 푸르덴샬 부동산 회사 명함이다. 리얼터 더글라스 김, 그리고 그 밑에는 영어로 이렇게 씌여 있다. 예수님을 상징하는 물고기 로고 옆에 ‘Man of Integrity’라고.

그는 자신은 부족하지만 주안에서 ‘온전한 사람’이 되어 이 시대의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예수안 에서 온전한 사람이 되는 길을 안내하고 그리고 그 안내자로 평생을 헌신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연락처:(714)393-5135, 이메일은 Douglashym@hotmail.com 

HYM역사를 말해주는 청년집회 순서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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