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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2/17/16
축복교회 은퇴 김인경 목사 “이제 딸 그레이스 김 목사에게 물려드립니다”
김인경 목사(오른쪽)과 딸 그레이스 김 목사(왼쪽)

김인경 목사가 은퇴한다. 남가주에서 김인경 목사하면 금방 나사렛교회를 떠올릴 만큼 나사렛 교단의 대표적인 목회자 가운에 하나였던 김 목사가 개척하여 지금까지 섬겨온 축복교회를 은퇴하게 되었다.

김 목사는 나사렛 교단의 코리안 미션 디렉터를 맡아 교단과 한인교회간의 가교역할을 해 왔다. 그래서 나사렛 한인교회 목회자들에겐 너무 친숙한 이름이다. 그가 미션 디렉터로 있으면서 개척한 한인나사렛 교회가 약 30여개에 이른다.

김 목사는 1982년 풀러신학교에서 공부하기 위해 동부에서 남가주로 왔다. 풀러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M.Div.)를 받고 선교대학원에서 선교학 박사(D.Miss.) 학위를 받았다. 학교에 재학하면서 83년에 LA한인타운에 교회를 개척했다. 찬양교회였다. 그 교회를 동생인 김성대 목사에게 물려주고 88년엔 마운트 샌안토니오 칼리지에서 성경교수로, 89년엔 샌루이스오비스포에 1.5세와 2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교회를 개척하기도 했다.

그 후 일본 오사카에 선교사로 가서 3개 교회를 개척하기도 했고 일본에서 돌아와서는 파라과이에 선교사로 가서 3개 교회를 개척했다. 이런 선교사 활동을 거치면서 영어는 물론 일본어, 히스패닉까지 유창하게 말하게 되었다.

1998년 월넛에 있는 월넛 커뮤니티 교회를 남편인 피터 런델 목사가 담임하게 되자 같은 교회당에 축복교회를 개척했다. 그래서 축복교회를 중형교회로 키워내면서 미주웨슬리언연합회 3대 대표회장을 맡는 등 대회활동에도 열심을 냈다. 잘 성장하던 축복교회가 예기치 않던 사고를 만난 한때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었다.

눈물과 정성을 쏟아 헌신하던 그 축복교회를 이제 은퇴하고 딸에게 물려주기로 한 김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이미 지난해 은퇴 계획을 발표했었지요. 은퇴한다니까 얼마나 서운하지 펑펑 울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마음이 정리되어 기쁜 마음으로 그레이스 목사에게 물려주기로 했습니다.”

그레이스 김 목사는 김인경 목사 밑에서 그 동안 유스 디렉터, 또는 부목사로 동역해 왔다.

김인경 목사는 축복교회는 은퇴하지만 남편 런덴 목사 밑에서 동역자로는 계속 사역할 예정이다. 미국회중들에게 설교도 하고 리더십트레이닝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1991년 미국으로 이민 온 그레이스 목사는 캘스테이트 LA에서 아동발달심리학을 전공한 후 풀러에서 M.Div.를 받고 가정 및 결혼상담분야 석사학위를 받기고 했다.

2000년부터는 청소년담당 전도사로 일하면서 2006년엔 나사렛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축복교회 교육목사로 일해 왔다. 또 교육목사로 일하면서 2006년부터 풀러신학교의 가정심리상담소의 그룹 코디네이터, 2010년부터는 아주사대학교의 목회상담 교목, 2012년부터는 롱비치에 있는 퍼시픽 아시안 카운슬링 서비스에서 심리상담사로 일해 왔다. 지금은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풀타임 심리상담사로 일하는 중이다.

그레이스 목사는 “부목사로 섬기던 교회에서 내가 담임목사가 된다고 하는 것이 마음에 부담이 되었다. 그러나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이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셨다. 그 동안의 비전을 그대로 공유하며 어머니의 목회를 물려받아 충성스럽게 사역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레이스 목사의 오빠인 이원규 목사도 풀러신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다문화교회 ‘카리스 교회’를 담임하고 있고 올케인 이명화 목사도 UCLA를 나와 풀러를 졸업한 후 목사 안수를 받고 남편과 동역중이다.

“앞으로 오빠와 올케, 그리고 제가 두 교회를 번갈아가며 설교도 하고 성경공부도 인도하고 상담도 해주는 그런 목회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서로의 달란트를 더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형태의 목회라고 생각합니다.”

“교인들이 기도해 달라고 하면 이젠, 아니에요, 새 목사님에게 부탁하세요, 나는 이제 이 교회 목사가 아닙니다,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젠 섭섭하지 않습니다. 영성훈련, 평신도신학교등에서 사역하면서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김인경 목사의 은퇴예배는 오는 2월 28일(주일) 오후 4시 축복교회 예배실에서 열린다. 연락처 (909)762-8951, (626)482-7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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