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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6/08/16
“더 큰 사명감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UMC 한인목회강화협의회(한목협) 사무총장 장학순 목사
장학순 UMC 한목협 사무총장

연합감리교(UMC) 4년차 총회(General Conference)가 지난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그러므로 가라(Therefore Go)''란 주제로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인연합감리교회의 목회강화안(Korean Ministry Plan)을 다시 인준하고 이를 위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총회의 결의에 따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한인교회 목회를 강화시키는 제반 사역을 개발하고 후원하는 일들을 추진해 가는 한인목회강화협의회(한목협, UM Council on Korean Ministries)의 사무총장 장학순 목사를 밸리연합감리교회서 만났다. 장 목사는 지난 6월 4일 남가주지역 여선교회 연합회가 주관한 화해사역 세미나 인도 차 LA를 방문했다. [편집자]

 

한인목회강화안이 이번 총회에서 다시 통과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 코리안 미니스트리 플랜의 역사를 설명해 주십시오?

 
네,  ‘한인목회강화 플랜’이라고 알려져 있는 저희 사역은 2000년 교단총회에서 처음으로 인준되어 지속적으로 갱신되고 있습니다. 당시, 연합감리교회 내에서 한인연회 설치의 어려움이 생기자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전 교단적으로 한인목회를 총괄하고 지원할 수 있는 사무실을 총회세계선교부에 두기로 하고 한 것이지요. 설립부터, 핵심과제로 교회개척, 리더쉽 향상(목회자/평신도), 그리고 영어권 차세대목회 개발을 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사역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의평화사역과 해외선교사역으로도 지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시 인준하면서 책정된 예산은 얼마인가요?

정확히 3,061,048달러 입니다. 지난 4년 동안의 예산은 약 3백만 달러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총회에서 약 2만 달러가 증액되었지요. 그래서 앞으로 4년 동안 약 3백1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 받아 한인목회를 돕게 되었습니다. 이 예산으로 우리 한목협의 중점사역분야인 회중개발, 지도력 형성, 차세대사역 육성, 사역자료 개발, 세계적인 협력관계 형성을 위해 일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저희 교단지원금이 ‘마중물’의 역할을 하여 연회와 개체교회 등의 협력을 얻어 한인목회 전반을 위해 더욱 큰 지원과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한목협의 재정지원 이외에 교회개척을 위해 한인교회와 여러 연회에서 이를 위해 다음 회기(4년)에도 최소 15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 정도의 추가지원을 확보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목강협의 사무총장으로 일하셨습니까?

2005년부터 일했으니까 벌써 11년째입니다. 현재는 위스컨신 연회의 정희수 감독님이 회장으로 계십니다. 그 동안 김해종 감독님, 박정찬 감독님이 회장으로 일하셨습니다. 또 조영진 감독님, 그리고 칼팩연회의 칼케뇨 감독님 두 분이 현재 부회장으로 섬기고 계십니다.

 

목강협의 실무를 책임지고 계시니까 전국 한인교회를 두루 왕래하시면서 늘 바쁘게 일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무총장으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이었습니까?


아무래도 개척교회가 시작되는 순간이 가장 보람있지요. 기도로 준비하고 개척지역과 사역자가 정해지고 지원을 확보하고 그래서 결국 교회 하나가 개척이 되면 모든 교회의 기쁨이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더욱 큰 의미로 가슴이 찡해오는 순간을 맞게 됩니다. 예를 들면, 지난 4년 기준으로 한목협의 지원을 받아 개척된 교회는 한인회중교회가 12개, 그리고 EM (English Ministry) 교회 중에도 한인중심 EM교회, 그리고 시작은 한인이 하지만 결국은 다인종교회로 발전하는 EM교회를 모두 합쳐 8개 교회가 개척되었습니다. 한인교회 헌신의 열매로서 하나님의 축복이 아니면 가능하지 않은 일입니다.

모든 개척준비가 완료되어 마침내 창립예배를 드리게 될 때 담임목사님은 물론이겠지만 사실 저도 많은 감동을 받습니다. 하나님 은혜에 감사할 따름이지요. 그때가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앞으로 서부지역에서는 샌디에고 지역에 개척교회가 준비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개척교회,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뛰고 정말 희망적인 말 아닌가요?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교회가 어느 한 싯점에서는 ‘개척교회’였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게 되면 한목협이 전적으로 재정을 지원 하나요?

일부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개척계획이 세워지면 우선 해당 연회에 알리고 개척을 위한 매칭펀드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보통, 한인교회 가운데 교회개척을 선교로 돕기 원하는 교회를 찾습니다. 그래서 삼자(연회/한목협/한인교회)가 지원방안을 협의하여 결정하는데 지원규모는 각 지역과 교회 사정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대략, 교회개척 하나가 개척될 때, 약 십이만달러-십오만 달러 정도 지원이 이루어집니다.

앞으로 한목협의 중점 사업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지요?

그동안 저희는 핵심가치를 정해놓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실행해 왔습니다. 교회성장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러나 그동안의 골격과 기조를 그대로 유지해 나가되 2017-2020 회기에는 정의사역과 선교분야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의사역으로는 이민자 문제, 한반도 평화문제 등을 추가해서 지원분야를 검토할 예정이고요. 또 화해사역과 영성훈련 등 건강한 교회를 위한 프로그램도 추가해 갈 예정입니다.

개체교회 지도자 양성을 위한 소그룹(속회) 운동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소그룹 리더 양성이 제자양육을 위한 최고의 도구라고 생각하고 소그룹 교재 <만나고 싶습니다>를 우리가 직접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만나고 싶습니다>는 정희수 감독님과 이성현, 이성호, 류계환, 이창민, 정성호 목사님 등이 집필해 참여해 주신 소책자입니다. 지난 3월에도 시카고에서 전국교육훈련을 기획하여 이 교재를 가지고 지도자 훈련을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차세대 2세를 위한 영문판을 출간했고, 전체 교단과 선교지를 위해서도 끊임없이 이 교재의 보급과 교육 훈련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개체교회에서도 이 소그룹 훈련을 원하시면 저의 한목협에 연락을 주시면 언제나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또 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성숙을 위해 ‘화해사역’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데 전국여선교회연합회와 파트너십을 갖고 전국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는 중입니다.

또, 저희 한목협이 주도하지는 않지만 협력하여 참여하는 주요 프로그램도 다수 있습니다. 다인종 목회자연합회에서 주최하는 목회자 훈련프로그램인 ‘마당’이 잘 준비되는 중이고, 매년 교회현장을 찾아 평신도 중심으로 실시되는 ‘전국지도자대회’가 그 한 예인데, 금년에는 한해 쉬지만 매년 한목협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목회자 학교’는 2년 동안 네 번 모이는 목회자 훈련프로그램인데 지금은 류재덕 목사님이 교장을 맡고 계십니다. 지금 20여명의 목회자들이 꾸준히 참여해 오고 있는데, 재정지원과 프로그램 디자인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영어권 차세대를 위해서는 유스 이니셔티브, 칼리지 이니셔티브, 그리고 칠드런스 미니스트리를 개발하여 매년 착실히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한목협은 결코 독자적 프로그램 개발기관은 아닙니다.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는 단체들과 파트너십을 갖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럴 때, 저희 혼자 할 때 보다 열배 스무배의 효과와 결실을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

 

목사님은 연합감리교회를 포함하여 미주 한인교회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저는 미국의 한인교회들이 아주 중요한 크로스로드 즉 교차로에 진입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아시다시피 한인이민은 거의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민교회출석도 계속 저조해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울러, 솔직히 우리 연합감리교회도 미국내 교회는 정체상태에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성 정체성 문제에 대한 신학적인 견해차이 때문에 겪는 내면적 갈등도 적지 않습니다. 여러 면에서 부정적인 도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인교회의 미래를 그리며, 현재 추세대로 1세 중심으로 쭉 밀고 나가느냐? 아니면 2세 중심으로 전환해야 하느냐? 전적으로 한인중심의 목회로 가느냐? 아니면 주변의 다인종을 대상으로 하는 다인종(multi-racial)목회로 가느냐? 이런 여러 갈래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나름, 제 결론은, 위기 속에 기회가 있듯이, 새 시대를 향한 새로운 교회와 목회 그리고 선교의 패러다임이 이 상황에서 나올 것이라 내다 봅니다.

우리 연합감리교회의 경우 타인종 목회가 지난 수십 년에 걸쳐 아주 활발하게 진전되었다고 봅니다. 통계를 보면 타인종 목회자와 차세대 영어회중 교회 목회자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한인 목회자를 전국적으로 700여명으로 본다면 기관목회와 휴직자 50여명을 뺀 650여명의 목회자 가운데 50%가 한인목회, 그리고 50%가 타인종 목회, 그 타인종 목회자 가운데 여성 목회자가 15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통계를 보면 우리 교단에서 타인종을 상대로 목회하는 한인 목회자가 300여명이 넘는다는 결과입니다. 그동안 성공회나 미국장로교(PCUSA)등에서 한인목사들의 타인종 목회를 시도했지만 다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UMC는 성공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한인 목회자들이 백인, 흑인, 아시안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데 어쩌면 이를 ‘역선교사’ 혹은 ‘복음의 역수출 현상’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타인종 목회도 우리 연합감리교회에서는 미래를 내다보는 목회 교차로에서 하나의 가능성 있는 선택사항이란 생각이 듭니다. 현재, 우리 연합감리교회 안에는 한인 감독 3분과 한인 감리사가 14분이 있습니다. 여성 7명, 남성 7명이지요. 그런데 이분들 가운데 대다수가 타인종 목회자 출신입니다.

 

한목협과 목사님의 창조적인 활약으로 한인연합감리교회의 목회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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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순 목사 약력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보스톤 대학교 (M.Div)

-보스톤 대학교 박사과정(Ph.D) 이수

-UMC 뉴잉글랜드 연회서 목사 안수

-3개 미국회중 교회 담임

-뉴잉글랜드 연회 트라이스테이트 지방감리사

-한인목회강화협의회 사무총장

연락처: pchang@umcmiss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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