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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8/04/23
이름없는 ‘길거리교회’… 일용직 라티노들에게 예수사랑 전하다
장애리 집사 중심 LA한인타운 인근서 수요일마다 예배 및 성경공부
라티노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나누고 있다

 

<CA> 홈디포나 로우즈 근처 아침 나절에는 그날 하루의 일거리를 찾는 일용직 구직자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경우를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대부분 라틴계 형제들이다. 그날 하루 일거리를 찾기 위해 지나가는 차량에게 일거리를 달라고 손을 흔드는 일용직 노동자들.


보통 이른 아침 6시부터 거리에 나와 일감을 찾는데 아침을 굶기가 다반사다. 어디 일할 곳을 찾지 못하면 점심을 굶은채 거리를 방황해야 한다.


일거리를 찾지 못한 채 배고프고 허무하게 웅성대는 라티노 형제들에게 이름없이 다가가서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이가 있었다. 장애리 집사다.



공원에서 진행되는 성경공부시간 




장 집사는 LA 한인타운 피코(Pico) 길의 베스트바이 주변에서 서성이는 이 일용직 노동자들을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집에서 약 2마일 거리.


장 집사는 남편 조나단과 함께 이들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하나 둘 건네기 시작하면서 그들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다. 때로는 김애영 전도사(토렌스 샬롬교회)도 합류했다.


“헬로”로 말 문을 열기 시작하여 그들에게 다가가면서 우선 점심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굶는 경우가 대부분인 그들에겐 고마운 일이었다. 그리고 예수님을 소개하고 자연스레 예배공동체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게 2년 전의 일이다.

 

찬양을 인도하는 배영상 목사(오른쪽)의 참여로 예배는 더욱 은혜가 충만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매주 수요일 12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점심식사를 나누는 일이 정례화되기 시작했다. 더구나 지난해 5월부터는 컬럼비안 모리시오(Mauricio) 선교사가 본격적으로 설교자로 참여했다. 멕시코인 아돌포(Adolfo) 목사도 설교하기 시작했다. 컬럼비아 출신 청년 환(Juan)은 모여 있는 이들과 함께 운동을 시작했다.

 

금년 2월엔 배영상 목사가 이 모임에 조인하기 시작했다. 장애리 집사는 사우디 아라비아 시내산 순례여행 때 배 목사와 함께 여행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배 목사가 기타를 치며 찬양을 인도하기 시작하자 예배와 코이노니아는 더욱 활기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아돌프 목사가 드디어 거리에서 오르에란 멕시코 청년에서 세례를 주기도 했다.

 

필요한 물품을 나누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공원에서의 성경공부 시간은 아주 진지하다 



지난 4월부터는 함께 시내산을 함께 다녀온 김재권 장로, 조앤 강 집사를 비롯해 이용호 네팔 선교사, 김 샬롬 목사가 참가하기 시작했다. 또 제니스 최 전도사, 현창윤 전도사, 데이지 문 집사, 노화목 집사등도 이 거리의 교회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수요일에 모이는 이 ‘길거리 교회’엔 라티노 형제들이 15~30여 명이 참석한다. 어느 때는 많고 어느 때는 적은 인원이 참석했다. 그러나 기쁨과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 지난 7월부터는 점심식사 후 인근 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담당은 아돌포 목사가 맡는다.

 

유럽 축구팀에서 뛰다가 부상으로 수퍼스타의 꿈을 접은 환(Juan)은 형제들에게 여러 운동 가운데 특히 축구를 열심히 가르친다. 라티노 형제들이 제일 좋아하는 스포츠가 축구이니까. 월드 챔피언이었던 브라질 태권도 7단 닐슨 코치는 태권도를 가르치는 일로 봉사하고 있다.

 

교회 이름도 없고 건물도 없지만 하나님 말씀과 사랑의 코이노니아가 이루어지는 길거리 교회, 라티노 형제들에게 다가서는 장애리 집사와 한인 성도들의 사랑과 섬김으로 인해 아름다운 예수공동체로 성장해 가고 있는 중이다.

 

한편 장애리 집사는 문화선교단체 ‘시전(대표 이인미 전도사)’이 제17기 ‘큐티를 통한 시 창작’ 교실을 수료하면서 시인 수업을 받고 있는 중이다.



 
젊은 라티노들도 참석하여 성경을 배운다. 복음전파는 굳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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