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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7/30/24
과테말라 마야인들을 섬기는 ‘베데스다 병원’ 원장 이누가 선교사
후배 이선교사 돕기 위해 달려간 의사 윤삼혁 장로도 의료봉사중
LA를 방문한 힐링 과테말라 대표 이누가 선교사

“골프 한번 안치면 마약족 10인 가족 한달 배부르게 먹일수 있습니다”

 

 

지난 달 남가주 어바인에서 열린 Global Medical Mission Alliance 주관 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이 누가 선교사를 만났다.


이 누가 선교사하면 ‘힐링 과테말라(Healing Guatemala)’ 대표로 널리 알려진 선교사다. 그는 과테말라 마야족들의 정신적인 수도 케찰테낭고에서 ‘클리닉 베데스다’라는 병원을 설립하고 11년째 병원사역을 이끌어 오고 있는 중이다.


힐링 과테말라는 과테말라 현지에 본부를, 미국과 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 단체로 “이 땅 위의 모든 이가 우리 주님의 치유(영육과 경제적)를 삶에서 누리길 소원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베데스다 병원을 배경으로 한 마야족 여인이 서 있다. 아프고 헐벗은 이들을
섬기기 위해 서 있는 베데스다 병원이 이들에게 마치 치유의 샘물인 양 느껴지는 사진이다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전주에서 개업의로 일하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 이 목사는 2006년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듀크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었다. 연합감리교 사우스 캐롤라이나 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지만 익스텐션 미니스트리를 자원하여 의료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활동하고 있는 지역은 내전으로 인한 빈부격차가 심해 ''''''''스스로를 정부로 부터 버려진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곳이다. 이들은 하루 1달러 이하로 생활하며 주변농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2주에 70달러 정도의 임금을 받는 절대 빈곤의 삶을 살고 있다.



 

대학후배 이누가 선교사를 돕기 위해 과테말라에 간 의사 윤삼혁 장로. 윤 장로가 후원처에서
들어온 신라면 앞에 서있다.


지역 어린이들과 어울리고 있는 윤삼혁 장로. 윤 장로는 LA에서 골프 한번 안치면 마야족 10명 가족이 한 달을 배부르게 먹을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선교사는 우선 클리닉 베데스다를 통해 가난한 이들을 치료하고 약을 공급해 주며 간단한 수술을 해주는 일로 현지의사들과 함께 환자를 돌보고 있다.

또 매년 30여 회의 오지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외딴 산악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현지인 의사 5명과 치과의사 2명이 기본적인 진료와 검사 등 간단한 수술을 제공한다. 또 500여 명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급식사역을 하는데 공동체인 지역교회들이 이를 준비를 한다. 어린이 사역은 성경이야기를 들려주고 게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00여명의 아이들을 섬기는 사역이다.

 

이누가 선교사가 LA를 방문하는 동안 윤삼혁 장로의 부인 윤정애 권사(맨 왼쪽) 등이 이 선교사를 만나 베데스다 병원 단기선교 활동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현재 클리닉 베데스다에서 주민들을 위해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안과, 치과. 산부인과 등이다. 백내장 캠프를 실시하여 수술만 하면 세상이 보이지만 기회가 없어 세상을 보지 못하고 살아가던 이들에게 광명한 빛을 선사하고 있다.

“베데스다엔 좋은 의료장비가 필요한데 그렇지 못해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CT 장비등이 필요한 실정이죠. 또 가난해서 공부를 하지 못하는 마야족 후예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해서 인생길을 열어주고 싶은데 모금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요.”

 

이곳엔 백내장 환자들이 많다. 간단한 수술이면 세상을 볼수 있는데 돈이 없어 실명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누가 선교사는 이들을 위한 백내장 클리닉을 수시로 시행하고 있다 



현재 베데스다를 운영하기 위해 1년에 필요한 예산은 약 60만 불. 이 예산은 주로 미국에서 85%, 한국에서 5%, 그리고 환자들에게서 약 5% 정도가 지원되고 있는 중이다.

 
이누가 선교사가 LA를 방문하는 동안 윤삼혁 장로의 부인 윤정애 권사(맨 왼쪽) 등이 이 선교사를 만나 베데스다 병원 단기선교 활동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10년 넘게 과테말라에서 사역하면서 몸이 지치게 되자 이 선교사는 좀 도와 달라고 누군가에게 SOS를 보냈다. 바로 전남 의대 대 선배인 윤삼혁 장로였다. 윤 장로는 남가주 토렌스에서 클리닉을 열고 의사로 활동하다 수년전 은퇴한 후 자유롭게 오지를 찾아 다니며 의료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 명성교회가 2002년에 에디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세운 명성기독병원에 부인 윤정애 권사와 함께 가서 1년 동안을 봉사하기도 했다. 미국에 온 후에도 기회가 될 때마다 단기의료 선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늘 굶주림에 허덕이는 아이들이지만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것도
사역의 일부다



이 누가 선교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수개월 함께 사역하기로 하고 클리닉 베데스다에서 현재 함께 동역하고 있는 윤 장로는 “여기 주민들은 해발 2천5백 미터 고산지대에 옥수수를 주식으로 가난하게 살고 있어요. 과거 우리나라 화전민 같은 생활이지요. 옥토는 스페인 정복자들의 총에 다 빼앗기고 목숨을 위해 산속 높은 곳으로 도망한 마야인들의 후손들”이라고 말했다.

 

노후한 장비 교체와 새로운 의료장비 확보를 위해 예산이 필요하지만 늘 예산은 부족한 실정이다
 


“한인선교사들이 학교도 세우고 병원도 세워서 돕고는 있지만 역부족이에요. 가난은 하늘도 감당 못하고 국가도 감당 못해요. 가뭄이 오면 그냥 굶어야 하는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골프 한번 안하면 마야인들 대가족 10명이 한달 동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데 ... 세상은 참 불공평한 것 같습니다.”

 

이 누가 선교사와 윤삼혁 장로는 과테말라의 가난한 마야인들의 영혼과 육체의 ‘힐링’을 위해 청진기를 들고 클리닉 베데스다에서, 그리고 가난한 주민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기 위해 미국이나 한국에서 오는 라면이나 구호품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힐링과테말라 연락처 healingguatemala.org, facebook.com/luke.rhyee

-선교비를 보내시고 싶다면:

Payable to Healing Guatemala

P.O. Box 1835, Duluth, GA 30096

한국: 하나은행/ 힐링과테말라(287-910017-07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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