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KWMF(한인세계선교사회) 선교대회 및 총회가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 교파를 초월한 전 세계 600여 명의 한인 선교사들이 참석해 엔드타임 시대의 선교 동향과 전략을 논의하고, 영적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KWMF(한인세계선교사회, Korean World Missionary Fellowship)는 전 세계 흩어져 사역하고 있는 한인 선교사(약 23,000명, 비공식 30,000명)의 친목과 협력 및 선교 전략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개회예배, 찬양과 말씀으로 하나됨을 경험
선교사대회는 동부연회 사모합창단의 찬양으로 문을 열었다. 합창단은 ''인생'', ''바램'', ''은혜 위의 은혜'', ''주님의 숨결'' 등 다양한 합창곡과 위십댄스 공연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위로를 전했다. 가온두리 미션콰이어의 어린이 찬양은 다음 세대의 소망을 보여주며 예배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설교 / 김정석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은 ''하나님의 백성이 누릴 기업을 바라보라''는 제목으로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다. 김 감독회장은 골로새서 1장 9~12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삶, 범사에 기쁘게 사는 삶, 복음의 능력으로 참고 견디는 삶"을 강조하며, 선교사들이 각자의 사역지에서 겪는 도전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기쁨으로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한 한국교회와 선교의 역사, 그리고 통일 이후 북한 선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복음의 탁월성과 은혜의 힘을 강조했다.

Keynote Speech / 어성호 대표회장
축사와 환영사, 선교사들의 헌신에 감사와 격려
어성호 KWMF 대표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선교사들의 헌신과 동역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이번 대회는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전쟁과 분열 정치와 경제적인 불안 급속한 세속화와 디지털 문명의 변화는 점점 세상이 복음을 잃어가고 있는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시 부르시는 은혜의 자리"라며,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 안에서 회복되어 더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또 선교사로서 사명을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근희 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회를 후원한 기관과 교회, 그리고 대회를 준비한 임원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우리의 지나간 사역들을 반추해 보면서 다시금 우리 자신이 내가 아닌 주님께서 우리의 삶과 사역의 주인이셨다는 사실을 통해서 우리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자 선교사들의 쉼과 치유, 회복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신홍식 목사(55년차 태국 선교사), 주승중 목사(KWMA 법인 이사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강대흥 목사(KWMA 사무총장) 등 교계 주요 인사들의 영상 축사가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격려와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찬양과 경배
선교사의 정체성과 사명 재확인
이번 대회는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을 맞아,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한인 선교사들이 어떻게 복음의 본질을 지키며 세계 선교에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참석자들은 나흘간의 대회 기간 동안 매일 아침 영성 강의, 오전 주제강의, 매일 오후 21개의 선택강의, 매일 저녁 기도회 등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선교사의 정체성과 사명을 다시금 확인하고, 각자의 사역지로 돌아가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총회를 열고 임기 4년의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실시한다. KWMF는 4인의 공동회장 체제로 운영되며 매년 4인중 1인이 대표회장을 맡는다.
KWMF 소개
KWMF(한인세계선교사회, Korean World Missionary Fellowship)는 전 세계 흩어져 사역하고 있는 한인 선교사(약 23,000명, 비공식 30,000명)의 친목과 협력 및 선교 전략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1982년, 필리핀에서 첫 모임을 가졌으며, 1984년, 1986년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그리고 1988년, 1992년, 1996년, 2000년, 2004년, 2008년과 2012년에는 미국 시카고 휫튼대학에서 매 4년마다 모였고, 2016년에는 미국 남가주 아주사대학교에서 모임을 가졌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모임을 갖지 못하고 2021년, 한국 포항 한동대학교에서 모임을 가졌다. 매 4년마다 정기적으로 세계 각국의 한인 선교사들이 모여 선교 동향을 공유하고, 전략을 논의하며, 영적 재충전과 네트워크를 다지는 대회를 개최해왔다.
KWMF 산하에는 전 세계를 20여 개 지역과 여성부로 나누어 각 지역대표가 KWMF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각 선교분과별로 위원장을 두어, 효과적인 사역을 모색하고 있다. 1995년부터 한인세계선교사대회 이후, 보통 짝수 해에 10년 차 이상의 한인 선교사가 모여 포럼, 심포지엄과 세미나를 중심으로 한인 선교사의 지도력을 개발하며, 한인세계선교사회 중앙위원회 총회(행정과 입법)를 통해 정관 개정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다루었다.
KWMF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선교사들의 네트워크와 교제, 현지 교회와의 협력 및 토착화 신학을 중시하는 반면, 유관단체인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한국 내 선교단체와 교단, 교회의 협력과 정책 조정에 중점을 둔다. 두 단체는 서로 협력하면서도 각자의 고유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