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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6/07/17
이건세 장로가 카메라에 담은 ‘스페인, 이태리 기독교문화여행’<상>
흔히 가우디 성당이라고 부르는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천재건축가 가우디가 건축해서 가우디 성당이라 부르기도 한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스페인 명소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천 위클리 주관으로 지난 5월 1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과 이태리를 중심으로 기독교문화여행이 개최되었다. 사진작가로서 이글포토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건세 장로(윌셔연합감리교회)가 동행하여 여행현장을 생생하게 카메라로 잡았다. 이 장로는 본지 주관으로 열리는 종교개혁발상지 유럽여행에 매년 동행하여 여행 사진첩 등을 발행해 오고 있는 중이다. [편집자]

 

 * 스페인은 어떤 나라인가?


스페인 하면 우리는 그냥 캐톨릭 국가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 나라는 오랫동안 이슬람의 지배를 받은 나라다. 그래서 ‘기독교와 이슬람이 공존하는 나라’이기도 하고 기독교와 이슬람이 만나는 그 공존과 갈등의 역사라고 말할 수도 있다. 캐톨릭 교회에 비해 개신교회 분포율이 약하기 때문에 ‘개신교의 무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페인은 국토의 넓이로 따지면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국가이자, 세계 3대 관광국 가운데 하나다.

역사적으로 따져보면 로마제국은 기원전 1년부터 500년간 현재 스페인이 위치한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했다. 그래서 사회, 문화, 법체계가 잘 발달된 기독교 공동체가 건설된 것이다. 그러나 8세기에 북아프리카에서 건너온 무어인들이 이베리아 반도를 장악하며 800년 동안 이 땅을 지배하게 된다. 여기서 무어인이란 8세기경에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한 이슬람교도를 막연히 부르던 말이다. 본래는 모로코의 모리타니아, 알제리, 튀니스 등지의 베르베르 인을 주체로 하는 여러 원주민 부족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슬람의 지배를 받으면서 이질적 종교와 인종이 융합하여 새롭고 풍요로운 문화가 꽃피우기도 했다. 특별히 스페인 특유의 아름다운 건축양식이 이 시기에 발달했다. 스페인을 여행하다보면 “스페인은 건축이다”란 말이 나올 정도로 뛰어난 건축물들이 즐비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1492년은 오늘날의 스페인의 역사가 시작된 해라고 할수 있다. 이 해에 기독교인들이 무슬림 세력의 마지막 보루이던 그라나다를 정복하고 이베리아 반도를 통일했다. 또 포르투갈 출신의 탐험가 콜럼버스가 스페인의 이사벨 여왕의 후원으로 신대륙을 발견한 것도 바로 1492년이다.

스페인이 통일되면서 16세기에 이르러 황금시대, 그야말로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열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영국과의 해전에서 스페인 무적함대의 패배, 19세기 미국과의 식민지 전쟁 패배, 20세기 스페인 내전 등 굴곡의 역사를 맞이하면서 스페인은 한때 서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전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프랑코 독재정권 붕괴 이후 다시 고도의 경제성장과 사회안정을 이루어가고 있는 나라, 스페인…

이 나라에 가면 우선 천재건축가 가우디를 만나게 된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즉 예수님의 가족들을 일컫는 성 가족 대성당은 바로 가우디의 작품이다. 그의 천재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피카소와 후안 미로같은 세계적인 화가, 돈키호테를 탄생시킨 세르반테스, 그리고 투우와 플라멩고의 나라, 유명한 하몽과 빠에야도 즐기 수 있는 나라가 스페인이다.

 

 

웅장한 세고비아 성당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스페인의 대표적 고딕양식 건축물이다
세고비아에 있는 로마시대의 수도교. 현존하는 수도교 중 가장 오래된 수도교다.
스페인의 황금시대를 엿볼수 있는 마드리드에 있는 스페인 왕궁
마드리드 재래시장을 둘러보는 여행참가자들.
바르셀로나에 있는 구엘 공원. 이 공원을 건축한 사람도 건축가 가우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예수회 창시자 로욜라가 수도생활을 한 몬세랏 수도원에서 블랙 마돈나를 보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지중해에 접해 있는 스페인 최대의 항구도시인 바르셀로나 전경. 카탈류나 지방의 대표도시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경기장엔 이 대회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의 부조가 새겨져 있다.
알함브라 궁전은 이베리아 반도에 정착했던 무어인들이 그라나다에 지은 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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