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묵상하며 걷는 길 The Way of the Cross
LA에서 샌디에고로 가는 5번 프리웨이 옆에 있는 고요하고 아름다운 도시 오션사이드엔 ‘평화의 왕자 수도원(Prince of Peace Abbey)’이 있다.
오션사이드의 샌 루이스 레이 강 계곡과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메사에 위치한 베네딕토회 수도원이다. 1958년 인디애나에 있는 세인트 마인라즈 아치애비(St. Meinrad''s Archabbey)의 수도사들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곳은 영적 갱신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휴양지이자 정원이다.
이 수도원의 베네딕토회 수도사들은 로마 가톨릭 교회 성 베네딕토회에 속해 있는데, 이 베네딕트 수도회는 1,40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중단 없는 전통적인 가톨릭 종단이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곳은 너무나 아름다운 성전과 라이브러리, 비지터 센터,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오르신 고난의 길 ‘비아 돌로로사’ 길로 된 야외 트레일, 그리고 언덕 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십자가 등이다.
이곳은 누구나 방문할 수 있지만 방문 중에는 시끄럽게 떠들면 안되고 모든 대화를 속삭이듯 낮은 목소리를 유지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트레일이 꽤 길어서 조용히 묵상과 운동을 겸할 수 있는 곳이다.
▷Prince of Peace Abbey 주소: 650 Benet Hill Rd, Oceanside, CA 92058
▷Mission San Luis Rey 주소: 4050 Mission Ave, Oceanside, CA 92057
[KCMUSA=조영숙 기자]
수도원을 찾아서 올라가는 길 보이는 큰 십자가
수도원 본당 앞 예수님 상은 2007년에 건축된 것이라고 한다
수도원 실내에 걸려 있는 최후의 만찬 나무판화
수도원 리트릿센터에서는 개인 혹은 그룹 숙박이 가능하다. 1인당 1박 숙박비는 125 달러.
수도원 회랑 밖으로 보이는 십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