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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12/27/22
조명환의 추억으로 가는 여행(22) 스페인의 자랑 . . . 프라도 미술관
고야의 동상이 서 있는 곳에서 바라본 프라도 미술관

 

* 미술관 안에서의 사진 촬영은 불가합니다. 여기 소개된 그림 사진은 위키피디아에서 얻은 것임을 밝혀둡니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 있는 프라도 미술관(스페인어: Museo del Prado)은 파리의 루브르, 런던의 국립 미술관, 피렌체의 우피치, 비엔나의 미술사 박물관 등과 더불어 유럽을 대표하는 최고의 미술관으로 알려져 있다. 마드리드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가 이곳 프라도이다. 이곳은 15세기 이후 스페인 왕실에서 수집한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5,000점 이상의 그림, 2,000점 이상의 판화, 1,000개 이상의 주화와 메달 그리고 2,000 점 이상의 장식물과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조각품만 700개 이상이라니 과연 유럽을 대표한다고 할 만하다. 에스파냐 왕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1819년 페르난도 7세 때 건립되어 왕립 프라도 미술관이 되었다가 1868년 혁명 후에 국유화되어 프라도로 이름이 바뀌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미술가 고야의 동상



우선 미술관에 도착하면 북쪽으로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이름 ‘고야(Francisco Goya)’를 만나게 된다. 그의 동상이 미술관을 대표하듯 우뚝 서 있고 그가 그린 명화 ‘옷 벗은 마야’의 모습이 그와 함께 조각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미술관 서쪽 정문에는 궁정화가였던 벨라스케스(Diego Velázquez)의 조각이 서 있다. 고야, 벨라스케스는 스페인 화가라는 기초상식은 알아두자. 하나가 더 있다. 스페인을 대표하여 더 많이 알려진 화가는 물론 파블로 피카소다. 나치 독일의 공격으로 참혹하게 짓밟히고 있는 인간의 존엄성을 그림을 통해 고발하고 나섰던 그의 대표작 ‘게르니카’는 스페인의 군사독재가 계속되는 동안은 반입되지 못하다가 민주화가 달성된 후 그 작품은 이곳 프라도로 반입되었으나 1992년에 프라도 옆에 있는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 센터로 옮겨져 지금은 그곳에서 소장하고 있다.

 

 

마드리드에는 3개의 중요한 미술관이 있는데 하나는 프라도, 또 하나는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그리스 로마 시대의 유적을 소장하고 있는 인류학 박물관, 그리고 다른 하나가 위에서 말한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로서 게르니카뿐만 아니라 20세기의 현대 예술 작품을 주로 소장하고 있다.

프라도란 스페인어로 ‘목초지’란 뜻. 인상파의 선구자 마네는 이곳 프라도 미술관에서 벨라스케스와 마야의 그림을 통해 새로운 빛을 찾았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이 두 거장의 그림에서 느꼈던 시각적 충격을 통해 그는 인상파라는 새로운 미술 사조를 창조해 낸 셈이니 프라도 미술관은 그래서 유명할 수밖에 없다. 촘촘히 구경하려면 한 일주일은 거뜬하게 걸릴 이 거대한 미술관에서 그래도 열손가락에 꼽을 만한 유명한 소장품은 대체 무엇일까? 그 몇 개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 벨라스케스의 ‘시녀들(Las Meninas)’

 

프라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벨라스케스의 다른 모든 작품들이 ‘시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둘러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번 여행을 통해서 피카소가 이 벨라스케스란 화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피카소는 이 ‘시녀들’을 모방하고 변형시키면서 신비로운 빛과 어둠의 세계, 겹치는 삼차원의 공간을 창조해 냈다고 한다. 기독교와 관련된 성화들이 보통 많은 게 아니다.

 

▶ 프라 안젤리코의 ‘수태고지(The Annunciation)’

 

안젤리코가 피렌체의 산 마르코 수도원에 그린 벽화 가운데 하나. 수태고지는 누가복음 1장 26절~38절에 나오는 하나님이 대천사장 가브리엘을 성모에게 보내 그녀가 아들 예수를 잉태하게 될 것이라고 알려 주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수태고지 장면의 왼쪽 맨 끝은 초목의 일부로, 이곳에서 아담과 이브가 천사에 의해 낙원으로부터 추방되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것은 수태고지를 통해 첫 인류의 원죄를 속죄하는 그리스도의 도래를 서약하고 있음을 상징하고 있다. 이 그림은 피에솔레의 도미니크회(San Domenico) 교회에서 온 것으로, 1611년 스페인에서 구입되었다.

 

▶로지에 바이덴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천부적인 화가였던 바이덴의 작품으로 벨기에 루벤의 산타마리아 교회의 예배당을 위해 그려진 제단화로 알려져 있다. 그림에 등장하는 10명의 인물들은 양쪽으로 허리를 구부리고 있는 왼쪽의 성 요한(St John)과 오른쪽의 마리 막달렌(Mary Magdalen)에 의해 두 개의 괄호로 둘러싸여 구성되어 있다. 예수님의 시신은 이미 십자가에서 옮겨져 턱수염을 한 두 나이 든 인물인 아리마대아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에 의해 운반되고 있다. 성모 마리아는 기절한 채 아들 예수와 나란히 바닥에 쓰러져 있고, 총애했던 그의 제자 요한과 성녀 중 한 명이 그녀를 부축하고 있는 그림이다.

 

▶ 루벤스의 ‘동방박사의 예배(The Adoration of the Magi)’

 

루벤스의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이자 프라도 미술관의 걸작 중의 하나이다. 원래는 1609년 안트워프 시청사의 방을 장식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나 20년 뒤인 1628년에서 1629년에 다시 마드리드에서 개정하여 윗부분과 오른쪽 부분을 더욱 확대했다고 한다. 이 그림은 마태복음 1장에 동방에서 별을 보고 찾아온 박사들이 아기 예수에게 예배를 올리고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예물로 바쳤다는 신약성서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것이다. 어둠 속에서도 후광을 한 아기 예수의 결백한 육신과 동방박사의 화려한 황금빛 복장이 빛나고 있고, 중앙에는 하얀 수염에 백발을 한 요셉이 붉은 겉옷을 걸치고 서 있다. 오른쪽에 고개를 돌린 채 자주색 옷을 입고 말을 탄 사람은 바로 루벤스의 초상화다.

 

▶ 보쉬(Bosh)의 ‘쾌락의 뜰(The Garden of Earthly Delights)’

이 그림은 보쉬의 작품들 중 가장 유명하면서도 가장 난해하고 가장 신비롭고, 가장 해석하기 어려운 그림이라고 한다. 3부작으로 제작되었는데 각 패널은 서로 분리되어 있지만 인류의 창조와 몰락, 천벌이라는 주제로 상호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왼쪽 그림은 ‘인간의 창조’이며, 중앙 부분은 세속의 즐거움과 죄악이 자리잡고 있고, 오른쪽 그림은 이 모든 죄악에 대한 형벌이 이루어지는 ‘지옥’으로 묘사되어 있다. 일부 미술 사학자들은 이 그림이 나체주의와 프리섹스와 관련된 아담파로 불리우는 이단종파 신앙의 한 삽화로 보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보쉬는 엄격한 도덕가로 당시의 타락한 사회를 조롱하고 있다는 점에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고 한다.

 

▶ 라파엘의 추기경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함께 르네상스 최전성기를 구가한 라파엘가 교황청에 머물면서 그린 그림이다. 모델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담한 시선의 카리스마 넘치는 그림의 주인공으로는 잔혹하기로 악명 높았던 프란체스코 알리도시 추기경, 라파엘과 자신의 딸의 혼사를 추진했던 비비에나 추기경, 혹은 교황이었던 율리우스 2세까지 언급되고는 있지만 누가 모델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살짝 몸을 비튼 자연스러운 자세는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떠올리게 한다. 프라도 미술관의 대표적인 소장품 하나로 유명하다.

 

 프라도 미술관 정문에 서 있는 벨라스케스의 동상. 스페인 태생 파블로 피카소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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