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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7/02/23
[조명환의 추억으로 가는 여행](26) 나바호 원주민의 성지 앤텔롭 밸리



앤텔롭 밸리(Antelop Canyon)



아리조나 동북부 페이지(Page)란 작은 도시를 경유해야 BBC가 선정한 ‘죽기전에 가봐야 할 곳 20위’안에 선정된 안텔롭 캐년(Antelope Canyon)을 만날 수 있다. 페이지에서 10분 거리에는 컴퓨터 초기 화면으로 가끔 등장하는 호스슈 벤드가 있다.


미 서부여행의 사진 배경으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바로 이 앤텔롭 캐년을 꼽는 이들이 많다. 햇빛이 새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너무나 신비로운 풍경이 연출된다.



앤텔롭 캐년의 경이로운 모습


나바호 인더인들이 운영하는 짚차를 타고 캐년 관광이 가능하다 



나바호 인디언 자치구역에 소속된 이 협곡은 신비한 물결무늬와 아름다운 굴곡 그리고 오묘한 빛의 조화로 보는 이들에게 황홀감을 선사하는 곳이다. 요르단의 페트라 협곡을 지날 때 느끼는 그 신비로움인데 페트라와 비교되기엔 너무 규모는 작다. 사암이 침식되면서 만들이진 협곡으로서 이 동굴관광을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다. 그리고 마음대로 차를 들이대고 갈수 있는 곳이 아니다. 예약 후에 이들이 제공하는 8인용, 혹은 12인용 차를 타고 페이지에서 20여 분간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 동굴 가이드는 주로 나바호 인디언들이 하고 있다.


이곳은 일 년 중 비가 몇 차례 오지 않는 사막이지만 사막성 기후로 몬순 계절에 폭우가 내리면 종종 짧고 강한 홍수(flash flood)가 나타난다. 지난 2006년 10월 30일에는 약 36시간의 홍수가 발생해 공원 당국이 5개월간 앤텔롭 협곡을 폐쇄하기도 했다.




앤텔롭 캐년에서 볼수 있는 모래 폭포. 가이드가 모래를 뿌리면 생겨나는 순간적인 폭포다

 


1931년 양 떼에게 풀을 먹이던 나바호 인디언 소녀가 자신의 길 잃은 양을 찾기 위해 들판을 헤매다가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는 아주 좁고 구불구불한 협곡(Slot Canyon)을 발견하였으니 그게 지금의 앤텔롭 캐년이다. 페이지에서 운행 중인 캐년 왕래 짚차 회사 사장님은 바로 앤텔롭 캐년을 발견한 그 소녀의 증소녀라고 들었다.

40m 높이의 두터운 고원지대 사이 좁은 틈새에 숨어 있는 이 캐년의 길이는 200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찾아드는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다. 한국에서 이곳을 찾는이들도 많다. 그래서인가? 페이지엔 살고 있는 한인이 4명 정도라고 하는데 그곳엔 한국음식을 파는 “K-Pop”이라고 간판을 붙인 한식당도 있다.

 

호스슈 벤드(Horseshoe Bend)

 

페이지에서 89번 도로를 타고 8㎞ 정도 남쪽으로 이동하면 ‘545’라고 적힌 도로 표지판이 보이고 표지판을 지나면 곧바로 오른쪽의 황무지에 주차 공간이 나타난다.

 

이 주차장에서 약 1km 정도의 모래 언덕을 걸어가면 평탄한 대지 아래로 콜로라도 강에 의해 침식된 깊은 낭떠러지가 나온다. 여기에 콜로라도 강이 휘돌며 주변 지형을 침식하여 만든 호스슈벤드(Horseshoe Bend)라는 장관이 펼쳐진다. 말발굽 모양으로 휘도는 강물 때문에 이름을 호스슈벤드라고 한다.

 



해발 1.2km 위의 평탄한 퇴적 대지에서 약 300m 절벽 아래로 콜로라도 강이 흐르고 이 콜로라도 강이 사암으로 이루어진 이곳의 지층들을 쉴 새 없이 깎고 또 침식하여 협곡을 변화 시킨 것이다.

일년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무려 200만 명이라고 한다. 특히 석양에 보는 것이 장관이라 알려져서 해가 질 무렵이면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든다. 입장료는 없지만 차량 한 대당 10달러의 주차비를 받는다. 2018년에 이곳에 전망대가 생겨나고 안전을 위해 펜스도 만들어졌다.

 

 

레익 파웰(Lake Powell)

 

콜로라도 강물을 막아 후버댐을 만들었다. 그래서 생겨난 호수가 레익 미드.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년으로 가다보면 만나는 호수가 레익 미드다. 가뭄으로 이 호수가 말라가고 있다고 걱정이 대단하다.


그 콜로라도 강물을 막아선 댐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글렌캐년 댐이다. 후버댐에서 한참 상류에 있다. 이 댐으로 생겨난 호수가 레익 파웰이다. 글렌 캐년에 댐을 만들어 만든 저수지이기 때문에 레익 파웰 물은 그야 말로 쪽빛 호수다. 푸르다 못해 진한 남색에 가깝다. 이 호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명상 힐링 여행코스로 알려진 레익 파웰.

 



사실 나는 그랜드캐년을 몇 번 오고 갔지만 앤텔롭 캐년이나 이곳 레익 파웰은 처음이었다. 아치스 캐년이나 마뉴먼트 밸리를 여행할 때 가던 길을 플래그스탭에서 북쪽으로 꺾어 이곳 페이지로 진입하기가 쉽지 않은 여행코스다. 한번 꼭 보고 싶었던 레익 파웰을 바라보니 그야 말로 나 역시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저 천년의 모습을 간직하며 고요속에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있는 호수의 자태가 참으로 경이롭게 느껴졌다.



글렌캐년 댐. 후버 댐으로 형성된것이 레익 미드라면 이 클렌캐년 댐으로 형성된 것이 레익 파웰이다



페이지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한 식당도 있다 



앤텔롭 캐년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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