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전 연합시집 출판감사예배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CA> 문화선교원 시전(대표 이인미 전도사)에서 동인들이 엮은 세 번째 연합시집 ‘하프 타며 새 노래를’ 출판감사예배가 지난 27일(주일) 오후 아이엠교회 (담임 정종원목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예배는 “하프는 우리의 심장악기입니다. 열줄 하프연주는 인생의 모든 희로애락의 음계속 에서도 부르는 믿음 소망 사랑의 새 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인미 시인은 기도에서 “언어의 주인이시며 언어자체이신 성삼위 하나님의 존영에 합당한 시와 찬미가 되기를” 기도했다.
신병옥 목사(미라클 LA교회)는 이날 ‘이슬과 영생’(시편 133편 1-3절)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시전은 시편의 소원을 안고 시편 153편을 이어 써내려가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시편을 이어 써 내려가기를 바란다. 연합의 결과는 영생이다. 연합으로 하나님의 거룩을 나타내는 시전이 되라”고 전했다.

신병옥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어 이상명 총장(미주장신대)은 축사에서 “갈수록 종이 도서가 판매되지 않고 시집은 가장 판매가 저조한 쟝르이다. 그럼에도 세 번째 연합시집을 이 세상에 내놓으신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 이 시집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시집이다.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 더욱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음으로 쓰여졌기에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 가장 아름다운 예물과도 같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계속해서 “이 시집을 통해 우리가 만난 하나님을 알리고 한 분이라도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으로 이끌 수 있다면 이 시집은 제 몫을 다하는 것이다. 현시대 사람들은 마음의 공백이 갈수록 깊어지고 넓어지고 있다. 하나님의 시인들은 이런 허허로움을 채울 수 있는 분들이다.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하고 경험한 사람들이 영성으로 빚어 올린 시는 세상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한다. 크리스천 시인의 마음으로 세상과 하나님을 바라본 여러분의 시 세계를 통해 세상이 더욱 밝아지길 소망한다. 시전이 그러한 역할을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철 목사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격려사를 한 백승철 목사(시인, 문학평론가, 사모하는 교회담임)는 “시전은 시를 쓰는 문학모임이 아니다. 시전은 사역이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진리로 인도하는 복음의 징검다리의 역할이다. 시전이 이러한 시의 본질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어서 감사하다. 더욱 순수와 실력의 균형을 이루는 시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시전 동인들이 찬양하고 있다

특별찬양하는 정종원 목사
2부 순서에서는 초대시인 송용구 시인의 시 ‘말소리 책’과 김은집 시인의 ‘연꽃같은 삶’에 이어 시전 동인들의 시가 낭송되었다. 이애미 시인의 ‘일기’ 조미나 시인의 ‘새벽빛’ 김지연 동인의 ‘그 별은 너였다’ 허윤아 동인의 ‘별은 안으면 내가 별이 되어’에 이어 특송으로 꿈이 있는 자유 정종원 목사(아이엠교회 담임)가 대표곡 ‘소원’을 김진수 간사(아이엠교회 음악간사)의 기타연주와 함께 찬양했다.
이어 윤일흠 시인의 ‘오지 않았더라면’ 안중미 시인의 ‘피스릴리’ 이영숙 시인의 ‘선악과’ 김선아 동인의 ‘같이 아파하는 맛’ 최명희 시인의 ‘살아 있다는 것’ 김한필 동인의 ‘비온뒤 그리피스’ 정한나 동인의 ‘수학여행 끝나는 날’ 어미선 동인의 코로나로 순교한 인도의 고 이충식선교사를 기리는 ‘생명순 터져나올 봄날을 기다리며’를 낭송했다.

이인미 시전 대표가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인미 시인은 ‘영생초’를 낭송 후 감사인사에서 “시전의 버팀목이 되어준 동역자분들이 계셔서 이 사역을 계속할 수 있었다. 인본주의 세상문학에서 시언어도 다원사상과 다원종교를 강요받는 영적전쟁속에 있다. 찬양시 신앙시를 쓰는 것이 쉽지 않다. 일반시의 실력도 갖춰야 무시받지 않는다. 그럼에도 시전의 시들은 시의 올게닉이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살아낸 생명의 삶으로의 기도가 녹아진 시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전 동인들과 함께 부른 심장악기인 하프 소리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셨다. 하나님은 우리 심장악기를 날마다 켜시며 심장에 성령의 펜으로 보혈 찍어 시를 써내려 가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시요 하나님의 악기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감사예배는 정우성 목사(남가주광염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